전북지역 상공인들이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지목했다.
27일 전북상의협회(회장 이선홍)에 따르면 전북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현안을 조사한 결과 전북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새만금신항 조기건설, 새만금-대구간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새만금 관련사업이 주류를 이뤘다.
이중 조사대상 96개 기업 중 27.1%가 지목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전북 최대 현안으로 꼽혔다.
또 ‘새만금신항 조기 건설’(24.0%), ‘새만금-대구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17.7%), ‘전북과학기술원 설립’(15.6%), ‘동서횡단철도(새만금-대구)건설’(13.5%) 등으로 조사돼 새만금 관련사업이 81.9%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음식업종 등은 새만금신항 조기건설을 지목했고 종이 나무·화학·금속기계 업종 등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자동차업종은 새만금-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이 각각 전북 최대 현안이라고 응답했다.
새만금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제선 취항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에게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요청해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받았으나 미군측의 불가입장으로 무산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신설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이선홍 회장은 “새만금 내부개발이 활성화되고 혁신도시 이전기관 입주, 태권도원 개원 등 국제항공수요가 증가하고 새만금지구 한·중경협단지 조성, 국내외 대규모 기업 및 해외 관광객 유치, 한·중 인적·물적 교류확대를 위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전북의 최대 현안으로 지목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착수사업으로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