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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농업인, 농산물가공식품 직접 제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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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농업인, 농산물가공식품 직접 제조 ‘화제’
  • 김종준 기자
  • 승인 2015.05.25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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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 ‘농부의 식품공장’ 본격 운영

 

 

군산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공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군산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본격 운영돼 화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년여 준비 끝에 문을 연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지난 4월 5개 가공식품을 출시한 이후 한 달 만에 제품수가 11개로 늘었다.

이 센터는 농민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하는 스토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농부의 식품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마쳤다.

이들 제품은 ‘바르게 키우고 바르게 만든’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생산·가공농가 실명을 제품라벨에 표시하고, 안전·건강한 가공식품 공급의 제조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그동안 농업인이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별 제조시설을 갖추고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해야 하는 등 관련법에 따른 절차와 초기 투자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이 센터는 이런 농업인들의 어려움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생산한 농산물 원료와 포장재만 준비하면 농식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마련했다.

실제 제조시설 488㎡, 가공교육관 144㎡ 면적에 위생전실, 전처리실 등 식품가공 준비공간과 추출 농축가공실, 분쇄분말가공실, 일반가공실 등 가공 종류에 따라 분리해 놓은 3개소의 가공실을 갖췄다.

또한 포장실, 품질검사실을 운영해 가공부터 포장까지 원스톱 지원시스템으로 가동된다.

다양한 시제품 개발과 다품목 소량의 가공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각종 농산물 세척기부터 분쇄기, 반죽기, 발효탱크, 농축기, 포장기계 등 총 52종 71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고종원 농기센터 소장은 “농산물 가공은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적은 재배면적으로도 농가소득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며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소농, 여성농업인들뿐 아니라 지역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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