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레저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06년 골프장 경영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북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 등 호남권 회원제 골프장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7%P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북은 상떼힐익산(18홀)과 태인(18+7홀)C·C 등 2개 골프장이 포함돼 있으며 2곳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떼힐익산의 경우 지난 2004년 13억4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2억2300만원으로 1억2000만원 가량 줄었다.
태인C·C 지난 2004년 43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29억500만원을 기록해 무려 14억6500만원이나 떨어졌다.
영업이익 감소요인은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로 인한 과잉공급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충청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골프장 건설 증가에 따른 과잉공급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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