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로 전국서 다섯번째... 치사율은 7.2% 평균의 두배
지난 2005년 도내 지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운전자의 사고비율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도내 지역 고령층 운전자의 사고비율은 전체의 6.6%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2.9%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도내 지역의 사정을 반영한 결과란 분석이다.
또한 손보협 조사결과 지난 1995년 이후 전체사고의 치사율이 평균 3.6%인데 비해 고령층 운전자 사고의 치사율은 7.2%로 2배에 달하는 등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일반 운전자에 비해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2005년에 발생한 고령층 운전자 사고는 요일별로 월요일과 금요일이 각각 15.3%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사이에 14.1%가 몰렸다.
월별로는 가을철인 10월과 11월이 각각 11.2%와 9.8%로 높았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박신국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