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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직원들 밤늦게 법전 보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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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직원들 밤늦게 법전 보는 사연
  • 박신국
  • 승인 2007.04.17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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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시험 코앞 주경야독 불야성

법원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승진시험 때문에 직원들이 밤을 잊은 채 책과 씨름하고 있기 때문.

 17일 오후 9시께 전주지법 직원 주차장.

 다른 때 같으면 당직 근무를 서는 직원들의 차량 몇 대만 주차돼 있을 이 곳에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대부분의 사무실에도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이유를 알기 위해 한 사무실에 들어서자 몇몇 직원들이 책과 씨름 중.

 법원 사무실이 마치 학교 도서관인 양 이들은 인기척에도 아랑 곳 없이 법전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이들이 이렇게 공부 삼매경에 빠져 있는 이유는 오는 28일 예정된 법원직 7급 승진 시험 때문이다.

 전주지법의 경우 41명의 8급 직원들이 2주 후 시험을 앞두고 공부에 전력투구 하고 있었던 것.

 올해의 경우 합격 최소 점수가 60점으로 낮아서 손쉬운 시험을 전망해 봤지만 직원들은 “점수도 낮아졌는데 떨어지면 큰 낭패”라며 합격의 가능성을 100%로 만들기 위해 힘 쏟고 있었다. 

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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