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운영하고 있는 통합관제센터가 현행범 검거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어 범죄예방과 신속한 대응 효과를 거두고 있다.
23일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시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정기순씨(54)가 CCTV모니터를 통해 범죄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검거할 수 있도록 조치한 공로로 22일 김제경찰서(서장 방춘원)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정씨는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으로 지난 11일 저녁 9시 40분께 전통시장 주변 CCTV를 모니터링하던 중 모자를 눌러쓰고 주위를 서성이던 거동이 수상한 30대 청년이 상가에 침입해 절도를 한 뒤 다음 장소를 물색하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도록 했다.
김제경찰서 양정환 생활안전과장은 “통합관제센터의 조직적인 시스템을 활용해 범인 검거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지난달에 있었던 익산 살인 사건 용의자를 김제 통합관제센터에서 차량번호 인식 알림이를 통해 검거하기도 했다”고 관제요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제시 이두석 정보통신과장은 “김제시는 2012년 3월 CCTV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한 이래 CCTV가 범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해 범죄발생 억제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조기에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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