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좋은 ‘무주 반딧불 오미자’가 제철을 맞아 구입문의가 잇따르는 등 도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8월 하순부터 수확을 시작한 ‘무주 반딧불 오미자’는 주로 직거래(1만 2천 원 /1kg, 택배비용 별도)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오미자 수확이 이어지는 9월 말까지는 구입(문의 :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063-320-2841)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미자는 신체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약재로 특히 한방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갈증 해소에도 좋아 민간에서는 차와 술, 화채의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무주군 기술기획 강영호 담당은 “다섯 가지 맛을 지니고 있는 오미자는 먹기도 좋고 몸에도 좋아 많은 분들이 찾는데 무주 반딧불 오미자는 고랭지에서 재배되면서 품질 또한 월등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재배가 용이하고 노동력에 대한 부담이 다른 농작물에 비해 적어 농가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를 만들기 위해 군에서는 재배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오미자산업을 천마와 머루, 호두산업을 잇는 지역의 효자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공과 유통 등 마케팅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에서는 현재 관내 450여 농가 133ha에서 오미자를 재배하고 있으며, 해마다 재배 면적과 수입(10a 당 480만 원)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이에 그동안 울타리형 재배시설을 개량형(M자형) 지주시설로 바꿔 보급하는 등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해와 올해 총 14억 6천 5백 만 원의 사업비(군/국/자비 포함)를 투입한다.
무주=한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