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고장 무주군이 지난 30일 늦반딧불이 신비탐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읍 가옥리 갈골 마을에서 진행된 이날 탐사에는 350여 명이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70여 명은 낮에도 농촌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설천면 호롱불마을에서 뗏목타기와 떡 만들기, 물고기 잡기, 포도 따기, 아르고 타기(수륙양용차) 등을 체험했다.
탐사객들은 “6월에 보는 반딧불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반딧불이가 커서 그런지 불빛이 너무 밝고 선명해서 놀랐고 개체수가 많기도 많아서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고 전했다.
8월 중순 이후에 출현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늦반딧불이는 해가 진 후 1시간 가량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딧불이 중 활동성이 가장 강하고 빛도 밝기 때문에 반딧불축제 때 만났던 애반딧불이와는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어 무주군에서는 해마다 늦반딧불이 신비탐사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주=한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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