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북지역 출생아 수가 1/10로 감소한 가운데 모(母) 출산연령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201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2013년 도내 출생아 수는 1만4600명으로 2012년 1만6200명에 비해 10.4% 줄었다.
출생아 수 감소는 2010~2012년의 최근 3년동안의 증가세가 거꾸로 돌아선 것이다.
감소율은 전국적으로는 강원(11.6%), 광주(11.6%), 경남(11.2%), 제주(11.1%), 서울(10.5%)에 이어 6위이다.
도내 시군별 출생아 수는 전주시 5400명, 군산시 2607명, 익산시 2341명으로 상위권을 형성했고 장수군 162명과 순창군 161명에 이어 무주군이 151명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 또한 7.8명으로 0.9명 감소했다.
모 평균 출산연령은 31.39세로 0.32세 높아졌다.
출산연령은 2003년 29.06세에서 10년만에 2.33세나 높아져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상승폭은 세종시의 0.48세에 이어 전국 2위에 해당한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의미하는 출생성비는 106.5명으로 2.2명 감소했다.
2005년 111.5명을 정점으로 전반적인 감소추세를 반영했다.
출생아 가운데 셋째아 이상 구성비가 높은 점은 특이하다.
1위 단양군 26.0%에 이어 장수군 25.9%로 2위, 무주군 23.8%로 3위, 정읍시 21.4%로 8위, 김제시 21.3%로 9위를 나타냈다.
서복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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