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서 길을 잃은 외국인에게 한국 경찰의 친절함을 보여준 미담이 있어 주위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완주경찰서(서장 조병노) 봉동파출소는 충남 아산에서 서울 구로에 사는 지인을 찾아 나섰다가 열차를 잘못 타 전주까지와 며칠 동안 길을 잃고 헤매는 중국인 PU RIDONG(42세)을 수소문 끝에 취업예정인 회사에 인계해 줘 처음 한국경찰을 접한 중국인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봉동파출소 전종태 경위는 지난 3일 시내버스에서 전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외국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파출소로 데리고 와 각 지역 출입국 관리사무소등을 일일이 문의, 충남 아산에 위치한 한 회사에 대상자가 면접에 합격하여 5일부터 출근 예정인 것을 확인, 위 회사에 외국인을 인계했다.
중국인인 PU RIDONG(42세)씨는 회사 관계자를 통해 “낯선 타국에서 길을 잃고 몇일을 헤매 많이 당황했는데 처음 만난 한국경찰이 너무나 친절하게 해줘 정말 고마웠다”며 경찰에 고마움을 전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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