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고창 오거리당산제
제26회 고창 오거리 당산제가 19일 오전 10시 30분 고창읍 읍내리 중거리 당산에서 열린다. 오거리 당산제 보존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고창군청 문화체육과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매년 음력 2월 1일에 열리는 민속 행사다.
오거리당산은 당해 부락의 수호신이 되어 그 부락의 재앙을 막고 풍년이 들게 한다는 믿음도 있지만 고창읍 지형이 배형국이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방과 중심에 당산을 설치했다고 한다.
중앙 당산을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가 두 패로 나뉘어서 연등놀이와 줄다리기 등으로 승패를 겨루는 민속놀이까지 행해지며, 동서 양쪽에서 백여 개의 청사초롱을 만들어 긴 간질대위에 매어 달고 동서부의 남, 여 동민들이 마을 당산에 모인다.
동서 양팀이 중앙 당산에서 만나면 동서부 양쪽 줄 머리의 고다리 위에 태운 사람들이 맞부딪혀 싸움을 한다. 이것이 바로 ‘고싸움’이다.
바로 이어 줄다리기는 동부 샌님줄을 서부 마님줄의 고다리 속에 넣고 샌님줄의 고다리 속에 큰 나무로 된 비녀장을 지른다. 이는 남녀교합을 의미한다. 서부에서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해서 동부에서 져주는 것이 상례로, 경합이 끝나면 당산석에 줄을 감아둔다. 줄다리기 후 연등놀이로 이어진다. 행사 문의는 (063) 560-2235.
제1회 덕유산 고로쇠 축제
제1회 덕유산 고로쇠 축제가 17일(오전 10시)부터 18일까지 무주구천동 집단 시설 단지에서 베풀어진다.
대한민국 대표 청정 지역 무주구천동에서 깨끗한 공기 맑은 햇살 속에서 천연 필터로 걸러진 고로쇠 수액과 함께 하는 웰빙 축제에 초대하는 것.
주최는 한국 고로쇠 수액협회 무주군 지부, 후원은 무주군청, 토비스콘도,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구천동관광연합회, 구천동청년회 등.
17일(오전 10시)은 풍물놀이, 기원제, 개막식, 장타령, 18일(오전 10시 30분)은 물대포 쏘기, 태권도 시연, 윷놀이 한마당, 즉석 노래자랑, 고로쇠 약수 빨리 마시기 등으로 열린다.
고로쇠 막걸리, 파전, 고로쇠 무료 시음, 고로쇠 고추장, 고로쇠 일일찻집 등 먹거리 장터와 고로쇠 채취 현장 체험,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고로쇠 고추장, 고로쇠 떡치기, 장작패기, 제기차기 등은 체험 및 참여 마당으로 꾸려진다.
고로쇠 체험 여행 패키지는 7만원(4인가족 기준, 50가족 선착순)으로, 토비스콘도 숙박, 조식, 사우나, 수액 채취 현장 체험, 고로쇠 수액 1통 증정으로 구성됐다. 접수 및 예약은 (063) 322 - 6411, 행사 문의는 011-785-1502. 이종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