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노인요양시설
수요자 훨씬 웃돌아
도내 노인요양시설이 수요자를 훨씬 웃도는 충족율을 기록하고 있어 노인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노인요양시설은 총 184개소로 9333명의 정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도내 노인인구 25만2029명 가운데 필요정원수인 6050명보다 54%나 많은 수치다.
시군별로는 도심지에 인접한 완주군이 276%의 충족율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전주 188%와 군산 177%, 고창 176% 순이다.
특히 입소자 가운데 타 지역 노인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타 지역 시설확충으로 인한 대규모 입소자 감소 등도 우려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설이 남는 상황으로 시·군간 치열한 노인유치 경쟁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며 “그러나 수요를 다 충족할 수 있는 만큼 오히려 노인복지 차원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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