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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순이VS옥경이 아웅다웅 라이벌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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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순이VS옥경이 아웅다웅 라이벌 콘서트
  • 이종근
  • 승인 2007.03.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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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소리문화전당서 송대관-태진아 무대올라

 ‘우리 순이’와 ‘옥경이’가 전주에서 만난다. 
 쨍하고 ‘해뜰 날’을 들고 어느 날 쨍하고 우리 앞에 나타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송대관과 요즘 아들 이루와 함께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태진아의 라이벌 콘서트가 바로 그것.
 특히 트로트 음악을 지난 30년간 꿋꿋이 지켜온 트로트계의 맏형 송대관, 국내 최초로 트로트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아이디어로 무장한 트로트계의 실험가 태진아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잔뜩 기대가 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주)공연 마루가 10일 오후 3시,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송대관 vs. 태진아 라이벌 콘서트’를 갖는다.
 평소 친형제처럼 돈돈한 우정을 쌓아온 송대관과 태진아는 이번 공연에서 침체된 성인가요 시장의 부흥을 위해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남김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전북 출신의 송대관은 오랜만에 고향 팬들과의 만남에서 라이벌을 압도하겠다며 최상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나이나 데뷔 연도로 송대관이 선배지만 태진아가 몇 년 전 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송대관을 업어 대상 시상대로 나온 일을 들며 ‘송대관을 업어서 키웠다’고 주장하며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도 막역한 사이인 두 가수는 함께 토크쇼에 출연하여 우정을 과시하기도 하고, 정준호 VS 신현준, 윤종신 VS 이현우 등 인기 스타들만 찍는다는 콤비광고(요즘 광고계의 한 트렌드로 안티가 없는 연예계 콤비를 등장시켜 광고에 안정감을 부여한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 10대들의 전유물인 인터넷 포털싸이트에는 ‘왜 송대관과 태진아가 라이벌인가요?’라는 질문이 올라와있다. 이들에 대한 관심이 7080세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 트로트 콤비는 연말 시상식이나 예능프로그램에서 항상 서로의 약점을 들춰내지만 사실은 둘도 없는 동료사이다. 토크쇼에서도 서로를 흉보다가도 종반부에는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서로를 감싸준다.
 이번에 준비한 콘서트에서는 두 가수의 히트곡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듀엣곡도 준비되어 있다.
 이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쇼맨십 그리고 첨단 비주얼 영상과 다양한 뮤직 다큐멘터리 구성으로 꾸며진 무대는 기존의 트로트 콘서트와는 다른 차별성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태진아의 쇼쇼쇼’로 이미 입증된 바 있는 태진아의 구수한 입담도 기대해 볼만 하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송대관의 해뜰 날, 차표 한 장, 유행가, 네 박자, 고향이 남쪽이랬지, 당신은 내 여자, 혼자랍니다, 정 때문에, 우리 순이, 사랑해서 미안해, 큰소리 뻥뻥, 세월이 약이겠지요 등과 태진아의 노란 손수건, 미안 미안해, 사랑은 아무나 하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애인, 동반자, 옥경이, 선희의 가방, 사모곡, 거울도 안보는 여자, 바보, 가버린 사랑, 잘났어 정말 등이 선보인다.
 입장료는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2층) 4만원, 공연 문의는 (063) 270-7845, 7844.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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