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정도진 의원(54, 사진 中)이 민주당 후보로 6.4지방선거 정읍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정도진 의원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5년 간 정읍시의원과 시의회의장을 수행하면서 정읍시민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구상과 실현을 위해 일해 왔다”면서 “준비된 열정을 정읍에 바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일 할 곳이 부족한 젊은이들이 정읍을 떠나고 있으며, 정읍경제의 25%를 담당하는 농축산업은 FTA와 시장의 변화로 위축되고, 어렵게 창업한 자영업자 또한 몇 달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하기 일쑤”라면서 정읍의 현재를 진단했다.
이어 정 의원은 “사정이 이런데도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생기 시장은 여전히 시민과의 소통을 무시한 채 독단적 시정운영으로 시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당선되면 시민과 항상 대화하고 설명하는 ‘소통의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특히 “정읍장학숙은 시민과 상의 없이 추진하는 바람에 저항에 부딪치고 있으며, 김 시장이 취임하면서 약속한 내장산리조트 조기분양, 인구 늘리기, 연지시장 주상복합아파트, KTX역세권 개발, 새만금 배후도시 육성, 백제정촌현 재현사업, 호남권 최대 천문우주과학공원 설립, 황토체험테마파크 민자유치 조성 등의 약속은 지켜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도진 의원은 정읍발전 전략으로 ▲연구기능을 강화한 7차 산업화로 농축산업 지원 ▲3대 국책연구소와 전북대 산학협력연구센터를 연계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내장산리조트 직접 개발과 호텔 등 인프라 확충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노인과 여성 일자리 확충 및 사회적 약자 복지확충 등을 꼽았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