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전북비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8(2010년=100)로 전월대비 0.1%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지난 5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0.8% 상승해 지난달 0.6%에 비해 0.2%p 상승, 1년전에 비해 물가 상승폭이 커졌다.
전월대비 품목별로는 샴푸(9.6%)와 세탁세제(9.1%), 여자하의(7.3%), 오이(7.2%), 맛김(5.3%), 김밥(4.4%), 스낵과자(3.8%), 햄(3.6%), 된장(3.6%), 탄산음료(2.8%), 전기료(2.7%)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배추(-44.4%)를 비롯 무(-27.4%), 시금치(-27.0%), 식용유(-18.2%), 치약(-11.4%), 토마토(-10.2%), 파(-8.0%), 상추(-6.2%), 명태(-6.1%), 갈치(-5.9%), 오징어(-5.2%)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썬크림(28.0), 헤어드라이어(16.5), 화장비누(9.4), 로션(9.3), 가방(9.1), 전산학원비(15.1), 여자하의(10.8), 의복수선료(10.8),넥타이(8.4), 디지털도어록(18.7), 전기밥솥(8.9), 냉장고(7.1), 교과서(고등학교14.1), 당구장이용료(11.8) 등이 많이 올랐다.
그러나 밤(-45.4)과 배추(-43.8), 배(-36.7), 무(-36.0), 파(-35.4), 브로콜리(-33.3), 고춧가루(-30.2) 등 식료품과 교통요금 가운데 경유(-5.3), 국제항공료(-5.1) 등은 대폭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전월대비 0.0% 보합,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