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이후 17~19개월새 전북지역 아파트가격이 평균 6.6%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올들어 1.6% 상승한 것으로 나나났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9월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 3291만원으로 작년 4월 1억 4229만원에 비해 6.6%인 938만원이 떨어졌다.
이에 반해 평균 전세가격은 1억 2275만원으로 최근 2년 동안 가장 낮았던 올해 1월 1억 2081만원에 비해 1.6%인 194만원이 올랐다.
지역별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시 완산구가 1억 6404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전주시 덕진구 1억 4776만원, 군산시 1억 2817만원, 익산시 1억 208만원 등의 순이다.
남원시(9408만원)와 정읍시(8804만원), 김제시(8031만원) 등은 1억원을 밑돌았다.
그러나 이 같은 매매가격은 최근 2년 동안 최고가를 기록했던 작년 3~5월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다.
전주시 덕진구가 지난해 4월 1억 6188만원에 비해 1412만원이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군산이 작년 5월 1억 3579만원보다 1062만이 하락 그 뒤를 이었다.
전주시 완산구도 작년 3월 1억 7314만원에 비해 911만원이 내렸다.
평당 평균 매매가격을 적용한 33평 규모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 8578만원으로 작년 4월 1억 9929만원에 비해 1350만원이 하락했다.
평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전주시 완산구로 664만원이며 33평 아파트 평균가격이 2억 1912만원으로 평당 매매가격이 704만원이었던 작년 3월보다 1320만원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당 매매가격은 전주시 완산구가 가장 비쌌으며 전주시 덕진구 611만원, 군산시 535만원, 473만원, 남원시 429만원, 정읍시 425만원, 김제시 379만원 등의 순이다.
전북지역의 9월중 평당 전세가격은 425만원으로 33평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1억 4037만원이며 올해 1월 1억 3896만원에 비해 14만원이 올랐다.
전세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전주시 완산구로 33평을 기준으로 1억 7413만원이며 가장 저렴한 곳은 김제시로 8069만원이다.
대부분 지역이 전세가격이 상승했지만 익산시는 하락해 주목을 끌었다.
익산시의 평당 전세가격은 350만원으로 33평을 기준으로 1억 1565만원이며 최근 2년 동안 가장 바쌌던 작년 5월 1억 2534만원에 비해 7.7%인 97만원이 내렸다.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 비중도 높아졌다.
전북지역의 9월중 평균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5.1%로 가장 낮았던 작년 3월 71.7%보다 3.4%p 높다.
매매가격에서 전세가격 비중이 높은 곳은 전주시 완산구(79.3%), 전주시 덕진구(78.2%), 익산시(73.8%), 정읍시(72.2%), 군산시(71.8%) 등의 순이며 남원시(69.3%)와 김제시(64.9%) 등은 70%에 미달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