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김창수)이 초등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가치인식과 농사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조성한 ‘食사랑 農사랑 농업체험학습장’에 가을걷이로 어린이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11일 인후동 금평초등학교(교장 이종필)에서 3개반 60여명의 학생들이 농협 시니어 식사랑농사랑 사업단과 함께 올해초 모내기 했던 벼를 수확하는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날 벼 가을걷이는 학생들이 직접 지게로 볏짚나르기, 호롱기와 훌태를 이용한 전통 탈곡, 나락 말리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진행됐으며 수확한 쌀은 가래떡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 할 계획이다.
전북농협 안찬우 차장은 “밥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벼 생육의 전 과정을 체험토록 해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에 체험학습장을 조성해 도시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농협은 올해 도시어린이 농업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벼 체험장 3곳, 모듬텃밭 체험장 2곳, 텃밭상자 보급 5곳 등을 전주시내 초등학교 10곳에 설치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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