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벼 수확을 끝내고 미나리를 재배하는 이모작법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22일 전주시 석구동 신평마을에서 미나리 재배 논(2500㎡)에서 올해 조생종 벼 수확이 이뤄졌다.
이날 벼 베기에는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 미나리영농조합회원 등의 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해 풍년농사를 함께했다. 특히 올해는 키다리병으로 발육부진이 우려됐으나 고온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일조량 풍부로 15가마(80㎏)정도의 수확량을 기록했다.
현재 전주에서 벼와 미나리 2모작은 평화동과 중인동 80여 농가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봄에 조생종 벼를 심어, 추석을 앞두고 햅쌀 출하로 쌀 가격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또 김장철 특수를 겨냥하고 내년 3월까지 수확할 미나리를 심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변화하는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도 농촌을 떠나지 않고 묵묵히 우리의 먹거리를 지켜내고 농촌을 지키면서 FTA 등에 대응해 노력하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업인들의 복지향상 과 고소득 작목 집중육성으로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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