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위험 지역, 홍수 위험 지역 등 각각 따로 관리되고 있는 재해 정보가 도시계획정보시스템(UPIS)에 통합적으로 연계돼 일반에게 제공된다.
23일 국토부(장관서승환)와 소방방재청(청장남상호), 산림청(청장신원섭) 등에 따르면 ‘도시방재 DB 연계 협의회’를 구성해 각 부처에서 관리하는 산사태 위험지역(산림청), 홍수 위험지역(소방방재청) 등 다양한 재해 정보를 국토부 도시계획정보시스템(www.upis.go.kr)에 연계한다.
지금까지 도시계획 수립시 필요한 재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개별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정보 보유기관에 직접 요청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재해 정보를 연계하는 경우 도시계획정보시스템에만 접속해도 각종 재해 위험지역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돼 보다 효과적으로 도시 방재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지역 주민들도 도시계획정보시스템에 접속해 거주하는 동네의 재해 위험 지역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도시계획정보시스템(www.upis.go.kr)은 구축된 지자체가 많지 않고 기능도 제한적이어서 즉각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시스템 구축 지자체 확대와 기능 및 제공서비스 보강, 기관간 시스템 연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점차적으로 실질적인 정보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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