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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맞은 제9대 전북도의회 최진호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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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맞은 제9대 전북도의회 최진호 의장
  • 박종덕
  • 승인 2013.06.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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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2일 제9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최진호 의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최 의장은 취임 후 '소통하는 의정, 역동적인 희망의회'를 슬로건으로 의회가 도민들의 대변자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


그 결과 의원 연구모임 활성화와 현장의정활동 강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확정 등 지역현안 해결에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취임 1년을 맞고 있는 최 의장에게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1. 취임 1년을 돌아보면.

▲ ‘소통하는 의정, 역동적인 희망의회’를 슬로건으로 지난 1년 동안  애써왔다.
하지만 도의회가 다소 시끄러웠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 시끄럽다는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일을 게을리 하면서   조용히 있는 것보다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열정적으로 추진할 때 수반되는 소란스러움은 불가피한 것이다.
도민들의 대변자로서 정말 열심히 일한 1년이었다.
 

2. 주요 의정활동 성과는.

▲ 의원 연구모임 활성화와 현장의정활동 강화 등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냈다.
의정활동연구 및 지방자치연구회 등 6개 연구회를 구성해 지역현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공부하는 도의원,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고 자부한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촉구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역현안 해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3.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운영을 강조했는데 잘되고 있나.

▲ 의회는 의장 중심이 아닌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소신에 따라 조력자 역할에 충실했다.
그 결과 상임위원회의 현장 중심 의정활동이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급식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육위원회가 신속히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깊이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제시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4. 교육문제를 둘러싸고 도의회와 도교육청, 민주당의원과 교육의원간에 잦은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는데.

▲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목적은 모두가 같다고 본다.
하지만 그 방식을 놓고 생각이 다르다 보니 주요 이슈에 대해 때로는  서로 이견을 표출하기도 한다.
의회 내에는 건강한 토론문화가 있다.
과정에서는 치열하게 논쟁하지만 결정이 되면 승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더욱 원만한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도록 중재자 역할도 잘 해나가겠다.


5. 최 의장은 지난 1년간 각종 지방의회협의회에 참여해 대외적인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고 하는데.

▲ 지역현안은 물론 지방분권, 그리고 지방의회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다.
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 공동의장, 그리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등에서는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부를 상대로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촉구 △항소법원 설치촉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촉구 △새만금 조기개발 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 △호남고속철도 당초 노선대로 시행 등 지역현안과 발전을 위한 일에 도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6. 의원 보좌관제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데.

▲ 우리 도의원들의 경우 한해 7조원의 예산을 다루고, 도민의 생활과  직결된 수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민생과 관련된 생활정치를 하는 의원 혼자서 복잡한 행정업무와 방대한 예산을 세세하게 살펴서 문제점을 찾고, 그 개선방안을 내놓기에는 사실상 한계가 있다.
국회의원들의 경우 9명의 보좌 인력이 지원되고 국회사무처를 비롯해 입법 조사처, 예산 정책처 등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우리 도의원들 스스로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방의원들의 전문성을 보안하기 위한 보좌인력 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

 

7. 완주·전주통합이 지난 26일 주민투표에서 무산됐는데.

▲ 완주군민들이 26일 치러진 주민투표를 통해 전주시와의 행정구역 통합반대를 결정했다.
이번 결과는 전주시와 통합할 경우 큰 도시에 흡수돼 완주군은 역차별을 받게 될 것이라는 완주 군민들의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완주군과 전주시는 이 같은 완주군민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 통합과정에서 야기된 찬반 주민간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는데 나서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통합은 무산됐지만 완주와 이웃한 전주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도의회 역시 완주·전주 통합무산이 지여갈등확산이 아니라 지자체간 역할과 협력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할 것을 약속한다.


8. 전북의 큰 현안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이 확정됐는데.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명시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입법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는 정부와 중앙 정치권을 상대로 끈질기게 싸움을 벌인 도민과 도내 정치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로 생각하며 환영한다.
우리 도의회 역시 전국 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 차원에서의 성명서  발표와 결의안채택을 이끌어 내는 등 이전의 당위성을 전국에 알리는 활동도 펼쳤다.
이제 400조원대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금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하게 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는 기금운용본부와 펀드매니저 등이 통째로 이전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신속히 취해 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 도의회는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해 전북이 금융허브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 
9.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 도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할 일을 제대로 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일부 성과도 냈다.
남은 1년의 임기동안에도 도민들의 곁에서 우리사회의 다양한 이견과 갈등을 녹여내는 소통의정, 그리고 의회가 중심이 되어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을 만들어 내는 희망의회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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