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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상담 휴대전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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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상담 휴대전화 1위
  • 최승우
  • 승인 2007.01.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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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의 소비자 피해상담전화가 전년 대비 12.3%가 증가한 가운데 휴대전화와 자동차, 의류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주부클럽 전북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피해상담건수는 총 1만8869건으로 전년대비 12.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많은 상담이 이뤄진 품목은 휴대전화로 총 1184건(전체 상담의 6.3%)를 차지했으며 기기품질문제가 284건에 이르고 있다.
또 나머지 900건의 상담은 공짜, 할인, 무료통화 등의 무료서비스 이용홍보 후 대금을 청구하는 부당계약 및 요금불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1100건에 이르는 상담으로 전체상담 중 2위를 차지한 자동차부문은 중고차 관련이 40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용품·부품 268건, 품질불만 215건, 수리불만 178건 순 이었다. 
특히 중고차의 경우 무사고차량 허위판매, 킬로수 조작, 보증수리 거절 등의 고질적인 병폐가 여전히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네비게이션과 GPS, 매연 절감기의 제품은 길거리 또는 사업장 방문을 통해 ‘무료장착’을 빙자해 대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유통이 늘면서 피해상담건수도 늘어난 의류의 경우 지난 2005년 소비자 피해보상규정이 개정되면서 ‘7일 이내 교환·환급’이 가능해졌지만 상당수 사업자들이 환급을 거부하면서 발생되는 분쟁이 대다수였다.
또 소규모 개인사업자들의 경우 아직까지 정확한 규정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규정을 무시한 채 무조건 환불불가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밖에도 건강식품 관련 피해상담과 어학·학습교재로 인한 소비자 피해 등이 해마다 수 백 여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미정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상담원은 “지난해에도 1만 여건을 훌쩍 넘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히 사업체가 사라지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에 대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정보센터는 전체 상담전화의 60.4%(1만1391건)에 대해 정보제공서비스를 실시했으며 계약해제 1814건, 수리·보수 1610건 등 피해구제활동을 펼쳤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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