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방문 이틀째를 맞은 서울대 노화 고령사회 연구소 소속 교수 일행이 9일 순창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고령친화 시범사업 발굴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상철 서울대 노화ㆍ고령사회 연구소장 등 서울대 교수 일행 6명은 특히, 순창군의 고령친화모델지역 기본 구상‘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고견을 피력했다.
강인형 군수는 “서울대 교수님들이 이번 기회에 순창을 제대로 알고 순창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확실히 알게 됐을 것으로 안다”며 “이번 기회에 순창 발전을 위한 많은 조언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박상철 교수는 “순창군에 있어 ‘장수’와 ‘장류’는 같이 가야할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장류분야는 이제 본 궤도에 올라온 것 같다. 하지만 장수분야는 아직 더 많은 생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응용연구를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해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순창이 장수메카로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패널연구(연령층별 장수인에 대한 장수요인 분석)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장수연구센터 운영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워 곧 발표하겠다. 현재 전문가 모임 구성을 비롯 여러 가지 장수분야에 있어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며 “또한 종합복지형은퇴자마을내에 시설을 지어서 임대해 줄 경우 분당 서울대 병원 유치도 생각해 볼만하다”고 시사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어 장수마을 육성사업과 관련해 이정재 교수는 “장수마을을 지정해서 지원하는데만 그치지 말고 향우나 기업체를 가지고 있는 연고자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한다면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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