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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주택업체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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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주택업체 개점휴업
  • 신성용
  • 승인 2013.01.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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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 등록업체 86% 사업실적 전무 유명무실

 

도내 주택건설업계가 개점휴업 상태로 침체에 빠져 외지 대형업체들에게 주택시장 대부분을 잠식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택건설업체의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은 24개 단지 3380세대로 전년 2476세대에 비해 36.5% 증가했으나 전체 주택건설인허가 실적의 13.9%에 불과했다.

타지역에 진출한 전북지역 건설업체는 충남 보령 죽정동에 아파트 42세대를 분양한 나이스건설과 전남 고흥군에서 아파트 154세대를 공급한 늘푸른건설산업 등 2개사 196세대에 그쳤다.

지난해 전북지역 전체 주택 인허가실적은 24288 세대로 전년대비 50.7%가 증가해 전북지역 인허가실적보다 2배 가까이 신장했다.

전북지역 주택건설업체 가운데 작년 주택사업을 시행한 업체는 전체 140여개 업체 가운데 13.5%19개사에 불과해 86.5%가 개점 휴업상태를 면치 못했다.

그나마 전북지역 주택업체들은 대형 아파트보다 도시형생활주택 소규모 사업에 주력해 영세성을 벗지 못했다.

지난해 전북지역 주택업체들이 인허가를 받은 사업량 3380세대 가운데 아파트는 4분의 3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소규모 주택사업들이다.

사업물량이 100세대 이상 단지는 24개 단지 가운데 25%6개 단지에 그쳤다.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은 24개 단지 가운데 9개 단지는 착공조차 하지 않은 상태이다.

또 기존 업체들보다는 소규모 주택사업을 위해 종합건설업체들이 설립한 계열사나 신규 등록한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주택사업을 시행한 19개 업체 가운데 73%14개 업체가 처음 주택사업을 시작했거나 신규 등록한 업체들이다.

지난해 100세대 이상 주택을 공급한 업체는 제일건설(익산배산지구 739세대)과 현대주택건설(군산 대명동 942세대), 글로벌공영(익산 신동 도시형 290세대), 늘푸른건설산업(전남 고흥 154세대), 사랑과 도시(전주시 효자동 도시형 224세대), 케이지산업개발(군산 나운 126세대), 오유(김제 신풍 도시형 220세대) 등이다.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건설 경기가 다소 호전됐으나 영세한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사업시행은 매우 부진했다올해 사업계획을 접수한 결과 사업물량이 지난해 실적의 3분의 2 수준에 그쳐 도내 주택업체들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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