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일자 도 교육청 인사발령에 따라 전라북도 교육위원회 의사국장에서 마한교육문화회관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형억(58·사진) 신임 관장.
그는 도 교육청에서 의사과장과 행정과장, 의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들로부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자상하고 후덕한 인물이다.
지난 73년 8월 군산교육청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33년 5개월 동안 공무원으로서의 삶을 살아오면서 늘 조직의 인화단결(人和團結)을 소중하게 여겨 온 신 관장은 직원들과의 첫 인사를 나누는 취임사에서도 ‘단합’을 강조했다.
신 관장은 본청 행정과장(현 교육지원과) 근무시절 업무의 특성상 야근이 많은 탓에 남녀 직원을 불문하고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점을 미안하게 여겨 직원은 물론 배우자의 생일까지 찾아주면서 화목한 직장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기도 했었다.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애칭도 ‘일하고 싶은 일터 만들기’를 위해 직원들의 가족까지 챙기는 그의 정성으로 을 얻게 된 것이다.
신 관장은 또 지난 95년 전북학생해양수련원 설립 당시 사유지 매입과정에서 탁월한 교섭력과 토지보상 업무의 전문기량을 발휘해 토지소유자들과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내 교육행정 공무원 사회에서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처럼 따뜻한 면과 주도면밀한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신 관장은 2005년 말에는 국정 각 분야에서 ‘참여정부의 국정개혁’을 주도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제고시킨 우수공무원에 뽑혀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신 관장은 부인 최정희(52) 여사와 사이에 딸 채경(27)씨와 아들 민균(25)씨, 1남1녀를 두고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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