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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을 위한 기업지원책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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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을 위한 기업지원책 되길
  • 김운협
  • 승인 2007.01.08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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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지난해 10월 전국에서 가장 빠른 기업애로해소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의 지역홀대론과 역차별론을 벗어나 도정 스스로 도민들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여건향상을 위해 차별화된 시책을 마련,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결과 지난해 월 평균 기업애로해소건수가 시스템 가동 전보다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2005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었다.

또한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기업유치 실적 또한 동반상승하고 있다.

연 평균 100~200여개의 이전과 창업기업들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500개 이상의 사상 최대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전기업만도 대기업 7새 업체 포함 100여개에 달해 농업 등 1차 산업 위주의 도내 산업구조 변화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의 이 같은 성과를 지켜보며 자칫 단체장의 업적쌓기를 위한 수단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지 우려가 앞선다.

단순 숫자채우기식 기업이전과 내세우기식 기업애로해소보다 실질적인 기업경영여건 조성과 도민들의 근로여건 조성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매년 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500건 이상의 기업애로해소로 경영환경을 나아졌음에도 여전히 도민들의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에 비해 기업유치와 애로해소 통계가 아무리 크게 증가해도 도민들에게는 의미 없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도정이 펼치는 다양한 시책들이 결국 도민에게 큰 혜택을 주지 못한다면 죽은 정책이나 다름없다.

당장 오늘이 힘든 상황에서 5년 후나 10년 후 장밋빗 청사진 제시는 말 그대로 청사진에 그치고 마는 탁상행정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도민들에게도 보다 많은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단체장의 업적쌓기용 정책이 아닌 지역을 위한 알토란같은 정책이 되기를 당부한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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