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시장에서 방카슈랑스 판매비중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어 보험설계사의 입지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그러나 보험조직과 판매실적은 양적으로 성장하고 보험계약유지율과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2012년 4월부터 9월까지 보험회사의 모집조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이 생명보험 71.6%, 손보 11.9%로 방카슈랑스 비중이 전년동기 3월말 현재보다 각각 26.8%p, 4.8%p 증가했다.
생보의 채널별 초회보험료 비중은 방카슈랑스 71.6%, 설계사 19.5%, 대리점 5.3%, 임직원 3.6% 등의 순으러 방카슈랑스 비중이 3분의 2를 넘었다.
방카슈랑스 비중은 증가한 반면 임직원과 설계사 비중은 각각 14.4%p와 8.8%p 감소했다.
손보는 방카수랑스 비중이 가장 낮지만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손보의 채널별 원수보험료 비중은 대리점 42.9%, 설계사 30.4%, 임직원 14.0%, 방카슈랑스 11.9% 등의 순이다.
그러나 방카슈랑스 비중은 4.8% 증가한 반면 설계사와 대리점 비중은 각각 2.4%p와 1.6%p 줄었다.
방카슈랑스 비중이 상승한데도 모집조직과 판매실적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집조직은 45만 3000명으로 3월말 43만 7000명 대비 3.6% 증가했다.
전속 설계사는 24만으로 3.8% 증가했으며 대리점 소속 설계사도 15만 1000명으로 3.3% 늘었다.
판매실적은 생보의 초회보험료가 12조 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1% 증가했으며 소보도 원수보험료가 33조 4000억원으로 1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하락에도 보험계약 유지율의 하락폭은 미미했다.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79.6%로 3월말과 동일하고 25회차는 62.4%로 보다 0.7%p 하락하는데 그쳤다.
설계사정착률도 39.8%로 3월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