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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갱년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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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갱년기란?
  • 전민일보
  • 승인 2012.11.1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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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갱년기는 1939년 위너라는 학자에 의해 50대 이후의 남성들도 갱년기 여성과 유사한 예민함과 우울감, 기억력 장애, 집중력 저하, 쉽게 피로함, 불면, 안면홍조, 주기적 발한과 성적 활력의 저하 등과 같은 복합적 증상을 호소하는 것을 보고한 후 이를 여성 갱년기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남성갱년기로 정의했다.

즉 남성들도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성 관계 횟수 감소와 늘어지는 피부, 대머리, 복부비만, 감각 기능의 약화, 폐와 심장 기능의 약화, 신장과 방광기능의 저하, 기력 저하와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며 이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감소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남성다움을 나타내주는 혈액속의 남성호르몬은 주로 고환에서 생산되는데 그 기능을 살펴보면 사춘기 이후(성인)에는 신체 건강 유지와 안녕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인에서 중요한 남성호르몬의 역할을 살펴보면 정상 성기능 유지와 기분(무드)유지, 2차 성징 유지, 정자형성, 정상적인 조혈조직 기능, 근육량과 골량의 유지가 있다.

남성호르몬은 3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이에 따라 성적욕망의 감소와 발기력 감소, 사정액의 감소나 소실 및 불임, 쉽게 화를 내거나 주의력 감소, 우울증, 기억력 감소, 근육량의 감소 및 근육의 힘이 떨어짐, 쉽게 피로함, 특별한 질환이 없이 쑤시고 아프게 되며 골밀도의 감소, 겨드랑이 털 및 음모의 감소 및 턱수염이 적어져 면도를 덜하게 되며 고환은 작고 부드럽게 변하게 된다.

남성호르몬 감소의 원인을 살펴보면 일차적으로 연령 증가에 따른 고환 기능의 감소이다.

그리고 환경적 요인으로 흡연, 음주, 스트레스, 기아, 비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만성 질환(고혈압, 당뇨병, 만성폐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약물도 남성호르몬수치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항우울제와 위장약, 이뇨제 등은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년이 넘어서 여러 가지의 남성갱년기의 증상 특히 성욕감퇴나 발기력저하의 증상이 있으면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호르몬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이 수치가 정상이하이고 남성호르몬부족에 의한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는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아야하며 남성호르몬 보충 치료시 근육량의 증가와 지방량의 감소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복부 지방량을 감소시켜 복부 비만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성욕의 증가 및 발기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을 투여시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하고 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가 증가되는 것이 관찰됐기에 남성호르몬 치료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 비 폐쇄성 전립선 비대는 남성호르몬 치료의 금기증은 아니지만 폐쇄성 전립선비대시는 남성 호르몬 치료의 금기증이 된다.

송병주 / 한솔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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