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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북 서비스산업 육성, 힘찬 실행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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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북 서비스산업 육성, 힘찬 실행이 필요할 때
  • 전민일보
  • 승인 2012.11.09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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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도에서 서비스 분야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을 만나 서비스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가십거리 차원에서 시작했으나 이야기가 진행됨으로써 도내 서비스산업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는 기회가 돼버렸지만 도내에서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서비스산업 경쟁력 향상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는 기회가 됐다.

우리나라에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우리 경제에서 고용의 68%, 부가가치의 58%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지만 서비스산업의 낙후성은 여전하다.

노동 생산성만 따져봐도 아직도 제조업의 41%로 미국이나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전북도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도내 경제 기반의 절대적 비중에도 불구하고 소득수준과 생산성 등 모든 부분에서 타 지역의 70%정도의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등이 서비스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집중 육성 분야 선정과 지원 정책 개발을 시급히 추진하고 있는 것에 비해 아직 현황 파악도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타 지역과의 절대적 비교는 어렵다 할지라도 도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 도입과 실행이 시급한 실정인 것이다.

도 내·외부적 환경도 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서비스산업을 위한 정부적 차원에서 세제와 재정, 금융은 물론 인력확충과 인프라 조성 등에서 정부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한 것이다.

이런 기반을 중심으로 도내 서비스산업을 위한 수동적 정책이 아닌 전북만의 정책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면 도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주마가편(走馬加鞭)의 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내 경제는 글로벌 경제위기 장기화로 차츰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형국으로 수출 감소와 기업투자 위축에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성장 동력은 떨어지고 제조업 일자리까지 줄어들고 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도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의 현실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서비스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 분절화, 정보 비대칭성 등 시장 경쟁 장애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힘찬 실행이 요구되는 국면이다.

장길호 /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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