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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비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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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비 천차만별
  • 최승우
  • 승인 2006.12.19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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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최고 571만원 달해... 연평균 납입금 국-굉립의 1.6배
도내 사립유치원 교육비가 천차만별인데다 상당수 유치원들이 현금결제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전주와 익산, 군산 지역의 종일반 유치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사립유치원의 연 평균 교육비는 최저 212만2000원에서 최고 57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국·공립 유치원의 연 평균 납입금은 최저 60만6000원에서 최고 163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나 사립유치원의 평균 납입금(306만원)이 국·공립 유치원(193만9000원)의 1.6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립형태별 교육비를 살펴본 결과 국립유치원은 100~200만원미만이 15개소, 사립유치원은 200~300만원 미만이 53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1년 납입금이 500만원 이상인 곳도 4개소에 달했다.

또 조사대상 유치원의 입학금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사립 유치원과 국립유치원의 입학금이 각각 6만7000원과 1만원으로 6.7배의 차이를 보인 가운데 사립병설유치원 1곳은 20만원의 입학금을 받는 곳으로 나타나 최고 20배의 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상당수 유치원들이 현금결제만 가능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신용카드결제가 가능한 유치원은 27곳으로 전체의 23%에 그쳤으며 91곳은 현금결제만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급식비와 교재비의 경우 상당수 유치원이 두 항목을 합산·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국공립은 2~4만원 미만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사립은 4~6만원이 34곳으로 34.4%를 차지했다.

또 국·공립 유치원의 급식비는 월납으로 받는 곳이 대부분이었으나 사립의 경우 상당수가 6개월납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국립병설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경우 운영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비용차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국·공립유치원의 공급부족으로 많은 시민들이 사립유치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유치원 교육비의 적정성 여부는 검토돼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하는 정부정책차원에서라도 국립병설유치원의 카드결제는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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