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WBA타이틀 매치 중국 쳉칭과 맞대결
전북 정읍에서 세계 권투 타이틀 매치가 16일 열린다.
국내 최초 여자 WBA 챔피언인 김하나가 중국의 쳉칭을 맞아 이날 오후 3시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1차 방어전을 갖는 것.
챔피언 김하나는 지난 10월7일 경기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 태국의 폰나파 수피나윙을 2회 1분 3초만에 KO로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WBA타이틀 매치외에 한국의 김지훈과 태국의 윈디짐이 PABA 패더급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아울러 한국타이틀매치를 비롯한 8개 체급 경기가 열릴 예정이어서 모처럼 지역 권투팬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는 KBS N TV에서 2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경기가 열리는 정읍국민체육센터는 지난 5월 IBEF 챔피언 손초롱 선수가 1차 방어전에 성공한 장소로, 이번 김하나 선수의 1차 방어전까지 갖게 돼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타이틀매치를 연거푸 개최하게 된 정읍이 체육도시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서는 권투 경기외에 읍면동 대항 시민 노래자랑도 펼쳐지고 1등에 승용차, 2등에 100만원 상금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고, 관람객에게는 김치냉장고와 디지털 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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