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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⑤ 익산갑 민주통합당 이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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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⑤ 익산갑 민주통합당 이춘석
  • 윤동길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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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정치신인 7명이 국회 입성해 성공하며 새로운 변화와 인물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였다. 앞으로 도내 국회의원 11명은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야 한다. 본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19대 총선 당선자들의 공약과 의정활동 등 앞으로의 포부와 청사진을 살펴봤다.

 

- 다시 한번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자로서 인사말씀을 부탁한다.
저를 다시 한 번 시민의 대표로 선택해 주신 익산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선거기간 내내 큰 힘이 되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과 자원봉사자들께도 심심한 감사를 올린다. 민심을 무겁게 받들고 익산시민의 따뜻한 힘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 심판을 기대하는 국민의 열망 속에 치러졌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등 야권이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민주통합당 당선자의 한 사람으로서 뼈저리게 통감한다. 당선의 기쁨보다 책임과 사명의식이 더 크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볼 때 민주통합당의 당선자로서 승리의 요인을 자평한다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다. 전국적으로 나타난 민주통합당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를 택했던 익산시민 들의 마음이 다른 지역에서 다른 후보를 선택했던 국민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결국 누가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가에 판단이었다. 이에 대해 익산시민들께서는 저의 지난 4년간의 노력과 실천을 보시고 한 번 더 맡겨봐야겠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

 

- 이번 선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선거를 뛰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다. 현장에 계신 농민들은 악수할 틈도 없이 바빴는데 이분들의 고민은 국가 보조금을 일정정도의 교육을 이수해야 받을 수 있는데, 교육을 받을 틈이 없다는 것이었다.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던 날 찾아가 뵈었던 농민들 대다수는 비닐하우스가 날아갈까 손을 보면서도 한결같이 이 문제를 지적해 주셨다. 현장에 계신 분들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다. 소외되신 분들,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현장에 찾아가 직접 듣고 해법을 찾는 정치인이 되겠다.


- 당선자로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선거 결과가 나오고 난 후 며칠 동안 민주통합당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요구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이명박 정부 하에서 국민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함께 절감했던 재선의원으로서의 역할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초선 때에는 열정과 패기로 승부를 걸었다면 이제는 거기에 더 탄탄한 실력과 내공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19대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그 동안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사전 공부를 좀 많이 해두고 싶다.
 

-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8대 국회 4년 동안 1년에 두 차례씩 지역발전 공청회를 열었다. KTX익산역 선상역사 건립, 복합환승센터 유치, 대형마트 규제입법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지역적 특성과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좋은 사업이라 할지라도 맞지 않은 옷이라면 오히려 짐이 될 뿐이다. 앞으로 익산 발전의 미래는 도농복합도시에 있다고 본다. 농촌의 경쟁력을 활성화시키고 도시와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특정지역이 아닌 익산시민 모두에게 발전의 성과가 골고루 돌아갈 수 있다. 이를 위해 농업과 식품, 의료가 융복합된 클러스터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익산이 가지고 있는 농업기반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의료과학산업단지와 한방 인프라를 집약한다면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도농복합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상임위 활동계획은.
18대 국회 4년 동안 상임위를 한 번도 바꾸지 않고 줄곧 법사위를 지켰다. 이명박 정부 하에서의 법사위 야당의원은 최전방 사수대나 마찬가지였다. 여느 상임위보다는 힘들고 거칠었지만 그 만큼 보람도 컸다. 이번 19대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검찰개혁, 재벌개혁 그리고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상임위 활동을 통해 가장 방점을 찍고 싶은 부분이 바로 검찰개혁이다. 지난 18대 의정활동을 통해 소신을 얻은 부분이기도 하고 미완의 과제를 완성해야겠다는 의지도 있다. 물론 다른 상임위를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법사위에 대해서는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 지역구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중앙활동을 통해서 지역에 사업예산을 많이 확보해 오고 여러 중책들을 맡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지역주민들 입장에서는 몇 년 후 익산 어디에 도로 하나 세우는 것 보다는 당장 힘들고 지칠 때 곁에서 손을 잡아 주고 아픔을 나눠줄 수 있는 누군가가 더 필요할 수 있다. 정치라는 것이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서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것, 이것이 정치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본다. 앞으로 중앙활동이 더 바빠지긴 하겠지만 전보다 더 열심히 지역에 내려올 것이고 더 부지런히 지역민들과의 소통 통로를 열어갈 계획이다.

 

-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저에게 큰 성원을 보내 주신 익산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저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본다. 선거를 하면서 내걸었던 기치와 같이 서민들에게 ‘따뜻한 밥과 편안한 잠자리’를 주는 것이야말로 정치가 해야 할 최우선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재선의원으로서 더 많은 일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모든 일에 이와 같은 자세로 임하고 이를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다. 앞으로도 큰 애정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기대에 못 미친 것 같은데 앞으로의 과제는.
이번에야말로 민주통합당의 처절한 반성과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하다.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의 여망이 얼마나 높았던가. 국민은 준비되어 있었는데 당은 준비되지 못했다.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졌고 이겨야 할 선거를 졌다. 국민 앞에 분명히 사죄하고 모두가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전면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 특히 이명박 정부 심판론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집권하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국민들에게 분명히 보여야 한다. 검찰개혁과 재벌개혁, 경제민주화와 서민복지 확대 등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당의 핵심 가치로 담아내고 이를 관철하려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비록 총선에서는 패배했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결단력 있고 과감하게 당의 전모를 바꾸어야 한다.

 

 

걸어온 길

남성고, 한양대학교 법학과 졸업
사법고시 제30회 합격
법무법인 한솔종합법률사무소 변호사
전 원광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
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회 위원
이명박정권 정치보복 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
한상률 게이트 진상조사단 위원(간사)
현 민주통합당 BBK진상조사위원장 정봉주 구명위원회 위원
현 한나라당 부정선거 디도스테러 진상조사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현 민주통합당 정책위 제1정책조정위원장
저서 '야권연대' : 초선대변인의 형님들과의 맞짱토론

 

핵심공약

검찰개혁과 재벌개혁
복지국가 만들기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도농통합 모범도시 구현
호남의 관문도시, 익산
문화도시 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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