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관의 기능이 재활에서 자립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립장애인 복지관과 시.군 복지관의 역할이 재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8일 전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시군장애인복지관 종사자 208명과 도립장애인복지관 이용자 116명을 대상으로 우편조사와 1대1 면접으로 도와 시군과 역할분담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 대상자 종사자의 83.7%, 이용자 57.7%가 도와 시군복지관의 역할 분담에 동의했다.
전발연은 이같은 원인을 도립장애인복지관은 도내 전체 장애인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정책을 제공해 ‘콘트럴 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전주권역 장애인만 이용하는 등 차별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도와 시군장애인복지관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만 도와 시군 장애인 복지관의 사업내용은 차별성이 없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도 장애인 복지관 기능 전문화 방안으로 ▲ 발달장애인과 중증장애인 중심으로 직업재활사업 추진 ▲ 장애인가족에 대한 지원 사업 확대 ▲ 도내 11개 시군 복지관과 중복되지 않게 네크워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훈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