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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짚은 지역발전 키워드 장류 순창 브랜드가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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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짚은 지역발전 키워드 장류 순창 브랜드가치 급등
  • 손충호
  • 승인 2006.12.06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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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송년기획 열린행정 돋보였다 5-강인형순창군수

강인형 순창군수는 탁월한 추진력과 선견지명으로 지역발전 키워드를 ‘장류’로 선택, 순창 장류산업을 꿋꿋하게 육성 발전시켜오면서 작은 농촌사회가 향토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성패가 좌우됨을 전국에 여실히 보여주며 잇따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06년 한해동안 장류의 본고장인 순창군은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 전 제품을 아우르는 장류메카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지난 11월 3일부터 사흘동안 민속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제1회 순창장류축제’ 개최로 세계속에 순창고추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순창’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스쳐 지나가는 외형적 프로그램이 아닌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들을 풍성하게 마련해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하면서 내실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순창장류는 다차산업 육성으로 인해 연간 매출액이 약 3천억 정도로 지역경제의 5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순창고추장의 전국 시장 점유율도 47%를 차지하면서 전국 1위를 석권, 다시한번 장류메카 순창군의 위상을 전국에 떨치게 됐다.

순창군은 또 장류산업 발전을 위해 장류제조업체와 800여 농가가 고추와 콩 등 장류원료 계약재배를 실시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풍산농공단지와 제2장류전용공단을 조성, 사조산업(주) 등 국내 굴지의 장류관련 기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입주업체 본격 가동시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식약청의 식품위생법 규격기준 개정으로 인해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해오고 있다.
순창의 전통장류제조업체는 72개업체에 이르며 국내 장류생산업체는 1400여개업체로 이들 대부분은 가내수공업 형태의 영세기업들이다.

따라서 업체당 10~20억원이 소요되는 시설개선비용을 절감하고 장류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새로운 규격기준에 적합한 공동생산시설인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가 장류의 본고장인 순창에 반드시 건립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장류의 품질균일화 및 수입대체효과를 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현재까지 순창군은 발효미생물종합활용센터 건립에 필요한 예산 중 10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놓았으며 지속적인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순창군은 또 올해 3월 고추장민속마을내에 국내 최초 지자체 연구소인 장류연구소를 개소하고 기존 생산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과학적 체계를 갖춘 연구개발과 전통장류의 표준화,기능성 장류제품 개발 등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장류연구소 인근에 장류체험관을 건립, 관내 전통음식 기능인 양성교육 이수 대상자 30여명으로 하여금 전통음식 보급과 체험프로그램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과 한국음식문화연구원 수강생들의 정기적인 체험행사 유치 및 전국 단위 체험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류산업 분야를 농가소득과 연계시켜나가기위해 콩, 고추, 찹쌀 등 장류원료 농산물 확대재배에 주력해 오고 있다.
벼 대체작목인 논콩 집단재배시 300평당 30만원을 개별 재배농가와 고추재배농가에는 20만원의 장려금을 각각 지급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고추는 800ha, 콩은 1000ha까지 대대적으로 확대재배해나갈 계획이다.

 순창장류는 또 지난 독일 월드컵시 독일 교민들에게 선보여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칼슈타트 백화점에서 고추장 시연회와 고추장 요리 시식회를 개최하고 현지에서 4천만원 상당의 순창고추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유럽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앞으로 순창군은 대상(주) 등 관내 대형 제조업체와 전통고추장제조업체간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 순창장류의 유럽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순창장류 RIS사업은 올해 산업자원부 지역혁신 최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둬 다시한번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한 대한민국 제1호 장류산업특구로 지정된 순창군이 특구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잇따른 수상으로 전국 지자체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강인형 군수는 “장류산업을 발효미생물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순창장류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인 소스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창=손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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