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이하 여성문화센터)가 지난해 신축청사로 이전하고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양성평등 실현, 여성복지 향상, 여성 관련 정책제안 등 당초 설립 목적에 충실하면서 올해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일자리 창출에 더욱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사업팀, 취업지원팀, 행정지원팀 등 조직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올해 취임한 김보금 센터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여성문화센터의 올 한해 구상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봤다.
■ 센터 설립 목적 충실
지난 1968년 전북여성회관 개관을 시작으로 2005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여성인적자원의 경쟁력 강화 및 사회참여 활성화, 국내외 여성교류의 허브 및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구, 양성평등의식 향상 및 가족 친화적인 문화의식 함양, 여성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자리창출 및 취업지원 등 도내 여성들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탄생했다.
이에 따라 가장 우선시되는 것이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복지 향상, 여성관련 정책제안 등 본래 설립 취지다.
여성문화센터는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여성의 권익을 대변하고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되면서 전북여성일자리센터를 위탁받아 운영, 여성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보금 센터장은 “여성문화센터의 설립 목적은 양성평등 실현, 여성복지 향상, 여성 관련 정책제안 등”이라며 “올해에도 이러한 설립 목적에 충실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성일자리 창출 중심축
여성문화센터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도내 여성일자리 창출이다.
현재 전북도로부터 전북여성일자리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취업교육 및 취업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성문화센터가 집중하는 것은 구인기업과 구직여성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이다.
여성문화센터는 지난해 구직자 1000여명과 구인기업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는 30대 이상 경력단절여성인 반면 구인기업들은 20~30대 젊은 여성을 선호하고 근무형태도 구직자는 사무직, 구인기업은 제조분야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을 원해 미스매치가 심각했다.
그래서 여성문화센터는 광반도체검사전문기능원, 바이오식품기능원 등 현장에서 일하더라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 발굴에 노력해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도내 대형유통점에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상설부스)를 운영해 일자리를 구하는 여성인력들이 일자리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창업자 인큐베이터 사업을 통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여성창업자를 육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 도민과 함께하는 여성문화센터
여성문화센터는 지난해 7월 신축청사로 이전하면서 도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확충했다.
이용객에게 신간도서를 무료로 대여하고 독서실의 기능을 갖춘 열람실을 개방해 지식습득 기회를 제공, 대민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한 북카페가 4층에 조성돼 있다.
열람대 15석과 이용도서 1500권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성문화센터 이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수강생 및 구직상담자 자녀들에게 안심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즈카페도 운영 중이다.
중회의실과 대강당, 교육실, 세미나실 등도 일반인들에게 대관하고 있으며 도내 여성단체 및 여성기관에는 매월 1회 무료로 장소를 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보금 센터장은 “여성문화센터는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도내 여성들의 정보교류의 장이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