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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교육원 '문제해결형 교육의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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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교육원 '문제해결형 교육의 원년'
  • 윤동길
  • 승인 2012.02.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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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행정교육의 요람인 전라북도공무원교육원은 그 동안 도민강좌와 교육원시설 개방 등의 활동으로 공직자는 물론 도민과 소통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원은 올해 강의 중심에서 탈피해 현장과 문제해결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육원 운영

전북공무원교육원(원장 양태열)은 창의적인 정예공무원 양성을 목표로 지난한해 동안의 정규교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교육수료생은 총 158과정 301기 1만7000여명으로서 당초계획 인원 대비 125.5%의 높은 실적을 거양했다. 이는 정규교육과정 외에 수요자 중심 맞춤형교육을 운영하고, 사이버 도민강좌를 개설 하는 등 공격적 교육 마케팅에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자 중심 맞춤형교육은 정규교육과정 편성 외에 실무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에 대해 실무부서의 요청에 의해 시행하는 과정으로서 현업적용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교육원에서는 14과정 28기, 1,598명에 대해 “수요자중심 맞춤형 교육”을 시행 했다.

 

특히 보조단체 및 출연기관 등 유관기관에 대해서도 회계실무 등 맞춤형교육을 실시하여 수요자로부터 높은 호응도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이버교육은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당초 53과정 6900명 계획이었으나, 설문조사에 의해 도민께서 가장 필요로 하는 컴퓨터ㆍ자격증ㆍ외국어 등 3개 분야에 대해 지난해 2월부터 누구든지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사이버 도민강좌를 개설,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교육원은 교육형태를 강의식 중심에서 참여형 중심으로 전환해 교육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장의 이해 당사자와 직접 대화하는 등 현장 중심 참여형 교육을 크게 강화함으로써 교육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교육원의 각종 시설도 적극 개방해 수요자와 함께 공유하는 열린교육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강의실, 체육시설, 생활관 등을 널리 개방하여 도민 및 남원시민들께서 체육활동은 물론, 교육원 시설을 활용해 워크 숍 및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교육원시설 이용률이 2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전국 최초로 문제해결형 교육 시행

교육원은 올해부터 교육운영을 문제해결형교육으로 혁신해 나가기로 했다. 문제해결형 교육은 도ㆍ시ㆍ군정 과 연계된 도정현안 자체를 교육과정으로 정해 이에 대해 교육생이 팀별 또는 개인별로 이해 당사자 또는 문제의 현장을 찾아가 현장 연구활동을 통해 문제해결책을 연구하는 교육과정이다.

 

문제해결형 교육은 우리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교육형태로서 교육생과 과정운영팀, 과정담임교수, 퍼실리테이터(촉진자) 등이 완전히 한 몸체가 되어야만 운영이 가능한 형태이다. 교육 준비도 최소한 1개월 이상이 소요되며, 사전에 완벽한 교육설계가 이뤄져야만 운영이 가능해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교육원 직원들은 문제해결형교육 운영 기법, 퍼실리테이터 등 촉진자의 역할, 과정설계 및 지도교안 작성 기법 등  문제해결형 교육운영에 필요한 지식습득을 위해 전문가 초청교육 등 휴강기에도 교육준비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교육원은 문제해결형 교육운영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7대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인터뷰] 양태열 원장

양태열 원장은 “우리 교육원은 올해를 문제해결형 교육의 원년으로 정하고, 교육혁신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교육원 운영을 강화할 것이다”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양 원장은 “전북 100년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에 적응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문제해결형 교육프로그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양 원장은 또 “국ㆍ도정과제를 다 같이 공유하고, 공직자로서 전북도에 관한 기본적ㆍ필수적 지식을 습득해 도정철학과 도정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보강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북방문의 해를 맞은 가운데 양 원장은 “3韓(한지, 한옥, 한식)문화와 판소리 등 전북의 혼과 뿌리를 전국공무원에게 널리 알리는 특별교육 과정을 운영,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자랑스러운 전북문화자산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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