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단장 유장영)이 새해를 맞아 ‘사랑·동행’이라는 주제로 무료봉사공연을 펼친다.
9일 관현악단에 따르면 오는 11일 전주 효사랑병원과 13일 구이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무료봉사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2003년 부임한 유장영 단장은 관현악단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음악적 재능을 발휘해 도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특히 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과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사랑·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노인 등이 주된 관객들이다.
공연장을 찾아올 수 없는 관객들을 찾아가 만나는 뜻 깊은 공연으로 관현악단원들은 봉사공연을 통해 따스한 온정을 조금이나마 도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장영 단장은 “해를 거듭하면서 봉사공연을 확대하고 공연장 중심의 공연활동과 더불어 소외된 계층을 찾아가는 발걸음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며 “공연이 많지 않은 한겨울과 한여름에 펼치는 봉사공연은 필요한 기관과 단체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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