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김홍국회장 회견
하림 김홍국 회장은 27일 조류 인플루엔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다각도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회사에서 생산되는 닭고기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역당국의 긴급행동지침과 지시에 따라 확산 차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본사 도계장 및 농가, 사료 공장, 부화장의 자체방역을 강화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3년 당시보다 AI가 훨씬 빨리 발견돼 조기 대처가 가능했다”며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현재 닭, 오리 등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며 “살처분 지역의 토양 오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하려면 6달 이상 방치될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이번 경우는 빠르게 대처가 이뤄진 만큼, 변종 바이러스 발생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발생 지역에 대한 철저한 봉쇄조치가 단행되고 있다”며 “AI에 감염된 닭고기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확률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양계 농가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이 예정돼 있는 만큼, 닭의 외부 반출은 없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닭고기를 구입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경영이 정상화되기까지는 대략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고운영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