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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임피역사 체험공간·문화향유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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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임피역사 체험공간·문화향유공간 탈바꿈
  • 김운협
  • 승인 2012.01.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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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임피역사가 시민들의 문화향유공간으로 꾸며진다.


4일 문화재청(청장 김찬)에 따르면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신촌역사, 군산 임피역사, 문경 가은역 등 간이역을 지자체 등과 함께 시민의 문화자산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주변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공간과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신촌역사(등록문화재 제136호)는 1920년에 지어져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역사로 오는 3월까지 보수·정비를 완료해 주민쉼터와 관광안내센터로 활용한다.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신촌역사 앞에 무대를 갖춘 녹지 광장을 조성해 신촌역사와 더불어 새로운 신촌의 명소로 재탄생시켜 등록문화재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산 임피역사(등록문화재 제208호)는 1936년에 지어져 당시의 전형적인 간이역 모습을 갖춘 철도역사로 오는 12월까지 보수·정비를 마치고 채만식 문학기행과 연계한 기차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역사 주변에는 기관차량 등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해 이곳을 찾는 시민에게 근대 철도역의 기억을 간직한 군산의 명소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문경 가은역(등록문화재 제304호)은 1955년 문경선의 일부로 지어진 간이역으로 오는 12월까지 보수·정비를 마치면 주변의 석탄박물관 등과 연계해 관광열차 이용자의 대합실 본래 역할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기차 펜션과 철로 자전거 등을 갖추고 시민의 문화시설로 활용 중인 문경 구 불정역(등록문화재 제326호)과 연계해 철로 자전거를 운행함으로써 이 지역을 찾는 시민에게 1950년대 역사를 담은 문경의 명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철도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가는 근대문화유산인 간이역을 문화재적 가치 유지와 활용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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