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투입 불구 만경-동진강 수질 악화 추가대책 필요
새만금 수질개선 문제가 최근 열린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연구용역 1차 공청회에 이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로 급부상했다.
21일 도의회 교육복지위원회의 새만금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성주 의원은 “수질개선 없이는 새만금사업 추진 자체가 어렵다”며 “전북도가 2011년까지 목표수질을 달성한다는 입장이지만 공청회 등에서 ‘달성할 수 없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온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 수질개선과 관련해 총 예산 1조5900억원 중 지난해까지 30%를 투자한 상태고 하수처리사업비는 60%가 지출됐다”며 “예산의 상당부분을 투입하고도 수질은 갈수록 악화되는 원인이 뭐냐”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또 “점오염원뿐만 아니라 비점오염원 관리도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며 “현재 만경·동진강의 수질상황이 희망적이지 못하고 농촌공사 자체 내부수질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종수 새만금환경국장은 “새만금 수질악화요인 중 가장 큰 것이 전주하수처리장으로 현재 내년 4월 정상가동을 목표로 공사 중”이라며 “전주하수처리장이 정상가동 되고 만경강 상류지역 하수처리장의 고도화시설 추가 등이 이뤄지면 목표수질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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