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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대학, 직업교육 새로운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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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대학, 직업교육 새로운 지평 열다
  • 전민일보
  • 승인 2011.12.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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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아(주), OCI(주), 윙십중공업(주) 인력양성 위한 협약학과 개설

2012년도 강도 높은 대학구조조정 단행

 

작지만 강한 대학, 군장대학이 뜨고 있다. 군장대학은 지난 1994년 6개 학과에 643명의 학생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군장대학은 2011년 11월 현재 공학계 10개과 660명, 사회실무계 8개과 325명, 자연계 6개과 350명, 예체능계 2개과 90명 등 26개과에 1,325명의 편제정원(주간 950명, 야간 375명)을 두고 있다.

이 중 간호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유아교육과는 3년제 학과이며, 자동차기계계열의 자동차공학과는 4년제 학사학위전공심화학과로서 졸업생에게는 4년제 졸업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2012년도에는 강도 높은 대학구조조정을 단행해 90명의 정원을 감축하고, 간호과 정원을 15명 증원했다. 특히, 신 한류인 ‘K-POP’과 청년실업 해소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정원 80명 규모의 뮤지컬보컬방송연기계열과와 전국 최초로 여군부사관 학과를 신설했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군장대학은 지난 2009년 세계 최대의 선박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주) 기술연수원과 연 100명씩 기술교육과정을 인턴십으로 운영키로 협의하고 조선해양과를 신설했다.

이어 지난 8일 JY중공업(주)를 비롯한 7개 협력업체, 전문계고교협의회, 군산시와 학·학·산·관 협약에 의거 조선?해양 맞춤형 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JY중공업과 협력업체들은 교육과정 제시 및 양성된 전문인력 채용을 담당하고, 군장대학은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전문계고교협의회는 우수학생 선발 및 JY중공업 등 협력업체 추천을 맡게 되며, 군산시는 맞춤형 교육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펼친다.

이에 따라 서울자동차고교 외 5개교의 교장 추천을 받은 고교 3학년 학생 20명의 인턴쉽 학생을 선발해 JY중공업과 7개 협력업체에서 3개월간 인턴쉽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내년 3월 군장대학 조선해양과에 입학해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최종 선발자는 JY중공업(주) 및 7개 협력업체에 채용될 예정이다.

현재 조선해양과는 전북지역에서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전북대, 군산대, 호원대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참여대학에 선정돼 군장국가공단에 산업단지 캠퍼스를 구축해 산업체 근무자를 대상으로 수요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계열은 세계적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OCI(주)에서 필요로 하는 연 100명의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협약학과를 신설했다.

신재생에너지계열은 지난 7월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공모한 ‘태양광소재 제조 및 에너지 시스템 기초트랙’이 선정돼 4년간 모두 16억6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와 함께 GM코리아, 현대기아자동차와 산학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자동차기계계열은 지난 7월 두산인프라코어(주)와 20명 규모의 협약학과를 설치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취업이 강한 군장대학... 취업률 전국 상위권

 

군장대학은 2011년 대학 계열별 취업률 9개 분야에서 전국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관광계열은 전국 2위, 신재생에너지계열은 3위, 물리치료과와 작업치료과는 4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사회와 국가가 요구하는 핵심역량 인력,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학자금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고, 30여종의 다양한 장학금제도와 학자금 대출을 대폭 확대했다.

내년부터 전국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뮤지컬보컬방송연기계열 4개 전공과 전국 최초의 여군부사관 양성 학과를 신설했다.

또 기업과 손잡고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군장국가산업단지에 군장대학 산학 캠퍼스를 마련했다.

이 캠퍼스는 현장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을 위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참여해 조선해양계열 80명의 학생과 교수가 상주하는 캠퍼스다.

이 사업에는 군산상의를 비롯, 전북자동차기술원, 현대중공업, OCI, 도내 150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참여해 공동으로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군산=김종준기자

 

 

 이승우 총장 인터뷰

“군장대학은 작지만 강한대학이다. 지역사회와 지역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이 가능한 학과를 설치하고, 내실 있는 교육으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

2012년도 강도 높은 대학 구조조정을 단행한 군장대학 이승우(사진) 총장의 대학 경영 방침이다.

이승우 총장은 “군장대학은 무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젊은이의 푸른 꿈을 소중히 하고 이를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핵심역량인재, 글로벌 리더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장은 “전문대학 교육은 고부가가치 지향 지식기반경제사회에서 직업능력을 함양하는데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면서 “군장대학은 지식경쟁력과 직업능력이 높은 인재양성을 위해 질적으로 우수한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지식경쟁력과 직업능력이 지역경제의 근간이다. 군장대학은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지역 학습공동체를 주도하면서 지식 노동력이 우수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국제적 매너, 표준, 커뮤니케이션 등 글로벌 역량이 기본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는 2019년까지 전국 20권 전문대학 진입을 목표로 최고 수준의 직업교육 중심대학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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