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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날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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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날 절반의 성공
  • 윤가빈기자
  • 승인 2011.09.22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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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주차장 한산... 일부 얌체 불법주차 개선 필요

도내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 저탄소 녹색도시 실천을 위해 22일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실시했지만 일부 공무원들의 얌체 불법 주차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언론과 홈페이지, 플래카드 설치 등으로 ‘승용차 없는 날’을 알렸고 공무원들은 이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출근길에 나섰다.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한 경찰관은 “매일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데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며 “사람들과 어울려 출근하니 기분이 새롭다”고 말했다. 도보로 출근길에 나선 도청 공무원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걸어왔는데 아침 운동도 되는 것 같고 상쾌하다”며 “운전하면서 못보고 지나쳤던 것을 새롭게 보고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승용차 없는 날’을 무색케 하는 얌체족들도 여전했다.
이날 전라북도청을 비롯해 전주시청, 도교육청 등 도내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갖고 출근시간 주차장의 차량 진입을 막았다. 진입 저지로 도청, 전주시청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께 도청 인근. 북문 등 도청 바로 옆 도로는 한산했지만 도청 건너편에는 불법주차 차량들로 가득했다.
인근 상가의 한 주인은 “오늘 도청에 행사가 있냐”며 되묻기도 했다. 이어 “평소에는 차량들이 많지 않고 도청에 행사가 있을 때만 많다”며 “오늘도 도청에 행사가 있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인근 공사현장 한 관계자는 “차량들이 인도뿐만 아니라 길 양쪽을 점령해 공사차량 진출입에 애로가 많다”며 “솔선수범해야할 공무원들이 불법주차를 하면 되겠냐”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도청관계자는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지만 일부에서는 지켜지지 않은 것 같다”며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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