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상용차-만도노조원 등 1500여명 참가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5일 전주시 코아백화점 앞에서 총파업 승리 전북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법 개악 저지와 비정규 권리보장입법 등 4대 요구사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우 상용차 노조 600여명과 만도 노조 250여명 등 13개 사업장에서 모인 1500여명의 노조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4대 요구사안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민중의 삶을 도탄에 빠뜨리고 서민들의 피눈물을 강요하는 노무현 정부를 규탄한다”며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정부의 정책철회를 결사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산재법 전면개정과 한미FTA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열린 우리당 전북도당까지 시가행진을 벌인 뒤 항의서한문을 전달했다.
신동진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4대 요구 수용 시까지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며 오는 20일 오전까지 각 정당의 입장표명이 없을 경우 22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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