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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파관광호텔 새 주인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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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파관광호텔 새 주인 언제쯤?
  • 신수철
  • 승인 2011.08.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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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9일 3차 경매...경매가 57억2000만원

수 년동안 공사가 중단돼 방치중인 군산 은파관광호텔은 언제쯤 주인을 찾게 될까. 

군산시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진행된 군산 은파관광호텔에 대한 두 차례의 경매가 잇따라 유찰되면서 새 주인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차례 유찰된 군산 은파관광호텔은 지난 5월 최초 최저 경매가(토지에 국함)가 89억4000여 만원이던 것이 현재 57억2000여 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뚝’ 떨어져 다음 입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지난 5월과 6월(71억5000여 만원) 두 차례의 경매에서 (토지에 대한)매각이 모두 무산된 이후 벌써 세 번째 경매를 앞두고 있는 셈. 

따라서 다음달 19일 예정된 은파관광호텔에 대한 경매에서는 과연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될 수 있을 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음 입찰에서도 은파관광호텔에 대한 낙찰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매수가격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데다 30억여 원의 유치권까지 내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뜻 나설 투자자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 투자비용 만큼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 것도 낙찰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심지어 현재 은파관광호텔 부지의 경우 은파관광지 조성계획상 호텔부지로 묶여져 다른 용도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유찰을 되풀이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비록 은파관광호텔에 대한 최저경매가가 처음보다 크게 줄었지만 매수가격 등의 문제로 다음 입찰에서도 낙찰 여부는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은파관광호텔의 경우 경매가가 처음보다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감안할 때 입찰이 거듭될수록 관련업계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장기간 방치중인 은파관광호텔에 대한 새 주인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케 하고 있다. 

한편 은파관광호텔은 3만822㎡의 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16층, 객실 120개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었으나 지난 2007년 업체 부도로 공사가 4년째 중단된 상태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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