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승희 작사·곡, ‘다시 못 올 내 청춘’
“신인가수 강성호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0여년을 근무한 뒤 정년퇴임을 앞두고 신인가수로서의 새로운 제2인생을 준비하는 직원이 있어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시 철새조망대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하는 강성호(본명 강호성)씨는 얼마 전 ‘다시 못 올 내 청춘’을 타이틀곡으로 하는 전통가요 앨범을 발매, 신인가수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강씨는 1992년 군산시청에 입사해 건설과 도로반장을 거쳐 현재는 철새조망대 청원경찰로 근무하는 군산시청에서 잔뼈가 굵은 군산토박이이다.
특히, 강씨가 적지 않은 나이에 가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한 배경에는 그동안 참여해 온 군산시민을 위한 예술봉사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앨범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정식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는 강씨는 3년 전부터 (사)금강문화예술원에서 양로원과 군산교도소 등의 노래봉사활동을 통해 가수로서 이름을 알려 왔던 것.
강성호씨는 “어려운 처지에 처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언제나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며 “항상 나의 노래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던 꿈이 이루어져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성호씨의 앨범은 ‘한방의 부르스’로 유명한 가수 전승희씨가 작사 작곡한 ‘다시 못 올 내 청춘’,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등 2곡과 MR버전 등 4곡이 수록돼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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