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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항 관광어항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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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항 관광어항 부각
  • 박경호
  • 승인 2006.11.07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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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대규모 워트프론트 개발

군산 비응항이 단순한 어항의 차원을 넘어 오는 2017년쯤에는 연 17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우뚝 설 전망이다. 

비응항은 지난 2003년 7월 착공, 국비 595억원, 민자 1,180억원 등 총 1,775억원이 투자돼 오는 2007년 1월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배후부지에는 각종 시설이 완공되며 이로부터 5년 후인 2017년에는 국가대표 관광어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응항의 개발이 완료되면 친수위락공간 조성과 어획물의 선도유지, 활어위판 도모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등 해상관광기지 및 유통 중심의 복합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되고 새만금방조제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게 된다. 

비응항 배후부지에 해당하는 일반상업지역에는 판매시설, 식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호텔, 콘도 등 관광숙박시설과, 보트, 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오락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할 전망이다. 특히 워터파크와 유희시설은 물론 군산 주변의 수많은 서해안 섬들을 유람할 수 있는 유람선터미널도 조성되고 싱싱한 수산물 유통을 위한 어시장들도 함께 들어설 것으로 보여 투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은 새만금개발사업, 군산자유무역지역, 군장국가산업단지라는 개발호재를 안고 있다. 게다가고군산군도 일대에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움직임으로 많은 관광유동인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변산반도국립공원, 금강하구둑, 군산골프장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까지 보유하고 있다. 

기존 군산 내항은 퇴적량 증가로 사실상 어항기능을 상실해 지역수산업의 침체를 가져왔다. 게다가 군산시 인근에 위락단지와 친수공간의 부족으로 지역주민들이 대체 항구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비응항은 이러한 지역적 요구에 맞춰 다기능 관광 복합어항이자 서해안 시대의 어업전진기지 역할과 군산 내항의 토사매몰로 인한 항만기능의 분담효과, 어민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대 속에 개발되고 있다.

비응항 개발사업은 어항시설인 방파제 및 호안 1,775m와 물량장 1,200m, 배후부지 등이 약 1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약 2만 6천평의 어항시설과 일반상업지역인 배후부지가 약 12만 4천평 규모로 판매시설 및 식음시설의 상업용지, 업무용지, 호텔, 콘도, 워터파크 등의 관광숙박 시설용지, 유희시설, 도로 공원 녹지 등 공공용지 등이 조성된다. 

비응항 개발사업의 시행청은 해양수산부이고, 동양건설산업이 100% 출자한 ㈜피셔리나가 민간자본투자사업(SOC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준공과 함께 어항 관련시설은 국가에 귀속되고 ㈜피셔리나는 오는 2007년부터 2030년까지 23년간 비응항의 유람선 터미널과 냉동냉장창고 및 주차장 등에 대한 운영권을 갖게 되는 BTO(Build-To-Operate)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비응항은 서해안 고속도로, 호남 고속도로, 천안-논산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호남 고속전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전라ㆍ충청권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등지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원활한 교통이 이뤄져 국가대표 관광어항으로 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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