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2:58 (금)
수송2지구 주거환경개선 2014년 이후 추진...주민 반응 글쎄
상태바
수송2지구 주거환경개선 2014년 이후 추진...주민 반응 글쎄
  • 신수철
  • 승인 2011.05.24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H가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사업자체가 불투명했던 수송동 2지구 주거환경개선 공동주택사업이 오는 2014년쯤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지역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LH의 사업계획에 대해 불신하는 입장이어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 지 귀추가 모아진다. 

시 건축과 관계자는 24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LH가 수송동 2지구 주거환경개선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주요 뼈대로 하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LH는 오는 2014년 보상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일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공동주택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H는 약 645억원을 들여 사업면적 2만6070㎡, 대지면적 2만2405㎡, 연면적 3만8337㎡에 60㎡미만의 438세대의 공동주택을 조성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H는 지난 19일 수송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수송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LH는 “수송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은 원칙이나 2014년 이후에는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LH를 믿을 수 없을뿐더러, LH의 경영실패를 왜 주민들이 감당해야 하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주민들이 이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현재 LH가 당초 지난 2008년 사업승인인가를 받은 시점을 토대로 지가 변동률 감안없이 보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금까지 사업이 늦어지면서 재산상 적지 않은 손해를 입게 됐지만 이에 대상 보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민들이 불만을 갖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따라서 주민들은 철저한 보상과 함께 2014년에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명문화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LH에 지속적으로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신수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