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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철새축제 준비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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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철새축제 준비 소홀"
  • 박경호
  • 승인 2006.10.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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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 의원들 특별대책 요구

명칭까지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군산국제 철새축제가 준비소홀로 특색 없는 단순 지방축제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금강호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회 군산국제철새축제에 대해 준비가 소홀하다는 지적과 함께 철새조망센터에 대한 특색이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다.

25일 제110회 임시회 중인 군산시의회(의장 양용호)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이성일) 소속 의원들은 철새센터를 방문하고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철새축제가 준비가 소홀 하고 철새와 관련된 특색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태창(우리당 마선거구) 의원과 서동완(민노당 아선거구) 의원은 “수 천 만원의 예산을 들여 센터와 인근에서 사육된 오리를 방사하려했던 계획은 철저하게 탐조객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말하고 “센터 내에 조성된 식물생태관과 수족관, 동물박재 등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색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나종성(민주당 라선거구) 의원도 “철새축제 홈페이지와 군산시청 철새센터 홈페이지가 별도로 돼 있어 이용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며 “철새축제 홈페이지는 비교적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군산시청 철새센터 홈페이지의 경우 지난해 자료만 기재돼 있어 이용객들의 적불만이 많다”며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정길수(무소속 다선거구) 의원은 “변변한 쉼터조차 만들어 놓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초까지 있었던 조망센터 안의 레스토랑마저 문을 닫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많다”고 말하고 “신규로 쉼터를 조성하는 동시에 기존의 공간을 활용한 쉼터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의원들은 행사장 주변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차량정체 현상과 교통사고 위험 등 지적하며 이용객들의 안전 탐조가 이뤄질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합, 운영해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조망대 레스토랑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타당성 등을 검토하겠으며, 십자들녘 인근 도로에 대해 확장을 통해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를 20여일 앞둔 철새조망센터와 십자들녘 인근에는 겨울철 진객 가창오리 등 1만여 마리의 철새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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