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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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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리더십
  • 윤가빈
  • 승인 2006.04.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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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선생의 지도력

           지도자의 리더십(Readership)
                     
                                               양병우 전주우체국장

   2006.5.31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민주주의의 작은 학교」라 일컬어지는 자치단체가 또 한번의 시험대에 올라있다. 민주주의의 육성과 발전과정에서 지난 95년 지방자치단체 제도의 시행 이후 지역사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과 낙후된 지역 경제에 활로를 찾고 전통 문화 등 지식산업과 연계된 컨텐츠의 개발 등 긍정적인 측면과 동시에 지역 이기주의 파생과 선출직 단체장의 업적지상주의 및 파벌 형성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지도자의 선출은 곧 지역사회를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가고 경제적 의식적으로 더욱 추락시키는 등 기대는커녕 절망적 상태로 빠트리는 경우도 발생되고 있다.
  우리는 지나간 역사의 교훈과 현실을 고찰해보면 단체나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의 한 생각과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지도자의 성향과 능력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가 파생됨을 확인했고, 만일 당시 지도자가 바뀌었더라면 크게 달라졌을 거라며 많은 아쉬움을 갖기도 한다. 비근한 예로 일제 암흑기에 민족의 지도자로 활동했던 백범(白凡)김구 선생의 행적을 통해서 지도자의 역할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단적으로 말해서 김구 선생은 목표의식이 뚜렷했고 이를 실천하는데 정도와 원칙을 중시했다. 사리사욕이 아니라 민족 전체, 나아가 사해동포 전체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제국주의 권력과 싸운 분으로 평가할 수 있다.
  1919년 3.1운동 이후 동년 4월 13일 상해에 임시정부가 세워지고 독립운동에 힘쓸 무렵 도산 안창호를 찾아가 ?나를 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게 해 주시오?라고 자청하는가 하면 ?내 나라가 서면 정부청사의 문지기가 되어도 영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해방 이후 남한 만의 단독 정부를 세우자고 아우성일 때?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가 삼팔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에 구차한 안일을 취하여 단독정부를 세우는 데는 협력하지 아니하겠다.?며 오로지 완전한 독립과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총총히 대타협을 이루기 위해 북쪽을 향하던 그의 모습 속에 진정 지도자의 모습이 무엇인지 새삼 옷깃을 여미게 한다. 정말 그분의 의지와 소원대로 통일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이 세워졌더라면 지금 우리나라의 국가적인 위상과 힘은 상상을 초월할지 모른다. 뿐만 아니라 고구려사 왜곡이나 독도 분쟁 등 주변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쉽게 보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싱가포르의 이강효 수상 한 사람이 불모지 싱가포르를 부강한 나라, 국가 경쟁력과 청렴도가 높은 나라로 가꾸었듯이 탁월한 지도자 한 사람이 국가를 살리기도 하고 또 망치기도 한다는 사실을 굳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작금의 현실을 통해 목도하고 있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역의 새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는 마당에 우리는 이 선거가 더 이상 정치인의 정치 연습장이나 지방자치의 실험실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 말로만 달라지고, 말로만 바꿔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 주민이 원하는 바를 단 몇 프로라도 이뤄지기를 바란다. 대다수 주민들은 대변혁 또는 괄목상대한 변화를 바라는게 아니다. 최소한의 기대 즉, 서민경제가 회복되고 적어도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걱정이 없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도자의 생각과 리더십이 더 없이 중요하다. 아울러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지도자는 공자가「오비사인지도여이수여?(吾非斯人之徒與而誰與) 」내가 이 사람들과 함께 하지 않고 누가 있어 이들과 함께 하겠는가? 말씀한 바와 같이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 이 국민을 위해서 진심으로 봉사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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