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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택지개발 착공시기 불투명...각종 사업 차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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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택지개발 착공시기 불투명...각종 사업 차질 예상
  • 신수철
  • 승인 2011.02.01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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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인 신역세권 택지개발 착공시기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내부사정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4943억원을 들여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일대 1079.413㎡(32만6522평)에 대한 신역세권 택지를 개발조성 중이다. 

이 사업이 조성될 경우 단독주택 320여 세대, 공동주택 6300여 세대 등 모두 6600여 세대 1만87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건축물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그동안 개발계획(전북도)과 실시설계 승인, 수용개시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보상(약 2000억원)역시 사실상 거의 마무리 됐다. 

따라서 이 같은 절차가 거의 끝난 점을 감안할 때 당초 올 상반기안에는 신역세권 개발을 위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H의 사업장 재조정과 내부 자구책 등이 맞물리면서 신역세권 택지개발 조성사업의 착공시기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처지에 빠졌다. 

착공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오는 2014년 말 택지개발 완공목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예측하기 힘든 착공 시기는 각종 사업의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먼저 군산역이 내흥동으로 옮겨간 지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설이 안 된 군산신역 진입로가 또 다시 늦어질 가능성이 커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군산신역 진입도로(금강연안도로~군산신역 총연장 660m, 폭 35m)가 만들어질 해당지역이 내흥동 역세권 개발지구에 포함된 만큼 LH가 신역사 진입도로를 개설해주도록 요청해 놓은 상태다. 

또 공공이 짓는 중소형 분양주택으로 일반 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이른 바 ‘보금자리’ 주택 공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당초 이 지역에는 보금자리 주택 계획 5095세대 중 현재 1655세대가 2014년까지 사업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개발 사업 착공시기가 늦어질 경우 각종 사업 역시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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