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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장수 10개공구 설계변경 무려 49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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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장수 10개공구 설계변경 무려 49차례
  • 김성봉
  • 승인 2006.10.23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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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증액 1539억 공기연장 560일이나

최근 5년간 한국도로공사가 공사중인 25개노선 110개 공구중 설계변경이 모두 383회 이루어져 공사비가 1조 622억원이 더 증액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북은 익산~장수노선(당초 공사비 8천597억원)이 10개 공구에서 49회 설계변경이 이루어졌고 변경공사비는 1조 136억원(증액 1천539억)으로 공기연장은 560일이 늘어나 공사 현장에 대한 세심한 조사, 검토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청주~상주간 고속도로의 경우 9개 공구에서는 무려 50여차례의 설계 변경이 이뤄졌고 당진~대전간 9개공구는 36회 ,영동~김천간 도로에서는 5개 공구에서 35회의 설계변경이 있었던 것으로 밝혔졌다.

이는 한나라당 정희수(건설교통위원회) 의원에게 한국도로공사가 이번 국감에서 제출 한 자료에 의한 것으로 총 공사구간 25개 노선 중 21개 노선이 공기도 4개월에서 1년6개월씩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도공측은 “설계변경의 주요 원인이 장기간의 공기로 인한 물가변동과 현장여건 변경”이라고 하지만 이는 변명에 불과한 것으로 설계전 현장에 대한 세심한 조사와 제반검토가 수반되었다면 설계변경은 충분히 예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특히 공사중 시공자의 요구에 의해 설계가 변경돼 증가된 금액 1,028억원과 도로공사의 당초 설계미흡으로 인한 증가분이 145억원에 달해 공사 계획시부터 면밀한 사전 타당성조사를 통해 설계변경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설계의 경제성 검토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바람에 1조원이 넘는 세금이 더 나가게 된 것이라고 정의원은 질타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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